재테크

부동산 경매 쉬울까

글마당 2019. 3. 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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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가면 경매 관련 책이 많습니다. 그 책들을 보면, 나도 경매를 하여 부동산 부자가 되려는 꿈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분야가 그러하듯이 경매 또한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닙니다.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가지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임장)하여 부동산의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부동산에 어떠한 법률적 분쟁이 없는지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등기부나 현황조사서에 권리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으면 다행이지만, 서류들로는 알 수 없는 분쟁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당 부동산을 낙찰받았고, 숨은 분쟁도 없지만, 현 점유자가 퇴거를 하지 않는 단순한 경우에도, 명도절차 진행만으로도 진이 빠지기도 합니다. 직접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 변호사비, 법무사비, 집행비용 등으로 적지 않은 돈이 지출됩니다.

 

이러한 점을 언급하는 이유는 허황된 꿈만으로, 준비 없이 경매에 도전하는 경우 요행이 아니고서는 참담한 실패를 경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매를 익히기 위해서는 법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현 점유상황을 파악하는 요령, 수월한 점유이전절차의 진행 등 각종 노하우도 배워야 합니다. 교과서와 현실은 다릅니다. 법률적인 부분이 갖추어진 변호사나 법무사라고 하여 경매가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법률적인 부분 외에도 법률적 분쟁, 마찰을 적절히 조율하는 경험도 익혀야 합니다.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는데, 경매나 주식으로 큰 돈을 모은 사람보다 적은 월급이라도 꾸준히 모아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마련한 사람을 보는 것이 더 쉽습니다. 무모함 보다는 차라리 안정적인 수입원이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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